캠버(camber)란
옆의 그림처럼 도로나 선박의 갑판따위가 부채꼴 모양으로 위로 휜 곳을 뜻합니다. 실제 우리가 주행하는 대부분의 도로는
빗물 배수를 위하여 캠버를 주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의 앞에서 타이어를 봤을때 타이어 트래드의 중심선이 지면과 이루는 각을 캠버각이라고 하는데, 양쪽 타이어의
트래드 중심선이 위로 향한 부채꼴 모양이면 '+캠버(정캠버)'라 하고, 아래로 향한 부채꼴 모양이면 '-캠버(부캠버)',
그리고 타이어가 지면에 수직으로 서있으면 '캠버 제로'라고 합니다.
캠버각은 차체의 높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데, 차체가 낮아지면 -캠버로 변하고 높아지면 +캠버로 변하게 됩니다.
이처럼
차체의 높이 변화에 따라 캠버각을 갖게되면 타이어가 지면에 대해 비스듬하게 서있는 모습을 하게 되므로 타이어의 편마모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각도인 것입니다. 그래서 캠버각을 맞출때는 우선적으로 차체의 높이가 정확하게 조정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타이어가 지면에 대해 기울게 되면(캠버각을 갖게되면) 옆 방향으로 굴러가려는 힘이 발생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좌측과
우측의 타이어가 기울은 각도가 서로 틀리다면 자동차는 더 많이 기울은 타이어쪽으로 선회를 하려는 특성이 나타납니다. 이는
직진 주행시 양쪽 타이어의 캠버각이 틀리다면 결국 캠버각이 큰 쪽으로 선회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핸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캠버각은 타이어의 편마모 현상과 핸들의 쏠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수명이나
휠베어링의 파손을 고려해서 캠버는 0이거나 약간의 +캠버를 주고 있지만, 일부 차량에서는 선회시의 안정성을 위하여 -캠버를
주고 있기도 합니다.